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한국이 원하는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지난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을 작성한 모습. /사진=뉴시스 (대통령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원하는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한국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우리의 군사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며, 그에 근거해 나는 그들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훨씬 덜 민첩한 디젤 잠수함이 아니라,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도록 승인했다"라고 말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곧바로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이 부과한 관세를 낮추는 대가로 3500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며 "또한 석유와 가스를 대량으로 구매하고, 한국의 부유한 기업들과 사업가들의 미국 내 투자가 6000억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