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인공지능(AI) 기반 분산전력망 산업 등 미래에너지 핵심 사업 국비 1979억원을 확보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주요 사업은 △AI 기반 분산 전력망 산업육성 1196억원(총사업비 1조30억원)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245억원(총사업비 490억원)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120억원(총사업비 495억원) △에너지신소재산업화 플랫폼 구축 55억원(총사업비 425억원) △차세대 그리드 센터 구축 93억원(총사업비 300억원) △해상풍력용 부품(피치·요베어링) 시험센터 구축 20억원(총사업비 250억원) 등이다.
전남도 전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AI 기반 분산 전력망 산업육성 사업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와 접속지연 완화, 가상발전소(VPP) 활성화, 주민 참여형 이익공유 모델 확산을 목표로 한다.
한국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 한국형 핵융합실증로 개발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2027년 완공 예정인 에너지신소재산업화 플랫폼 구축, 차세대 그리드 센터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에는 해상풍력 발전기 핵심부품인 피치·요 베어링 내구성 시험센터가 구축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국가 첨단전략산업 유치를 위해서는 전력망과 산업 인프라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과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