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3일 코엑스에서 콕스웨이브(Coxwave)와 함께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Claude Code Builder Hackathon)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최종 본선에는 현직 개발자·연구원 등 단계별 심사를 통과한1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였다.
최종 본선은 '일상업무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주제가 제시돼 참가자들은 앤트로픽의 AI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를 이용해 직접 솔루션을 구현했다. SKT는 이번 해커톤이 아이디어 제안을 넘어모든 참가자가이 최신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을 만들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해커톤 1등은 LLM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 중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AI시스템을 선보인 'AutoRag'팀이다. 2등은 AI에이전트간 문맥을 공유하는 로컬 기반 하이브리드 메모리 시스템을 개발한 'Aristo'팀, 3등은 유전 알고리즘으로 최적화한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생성·개선하는 AI 프롬프트 튜닝 플랫폼을 개발한 'Viber'팀이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인 벤자민 맨(Benjamin Mann)이 직접 참석해 참가자들과 교류했다. 벤자민 맨은 패널 토론에서 "클로드 코드는 초보 개발자라도 명확한 지시와 테스트를 활용한다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며 "적절한 가이드와 안전장치를 갖춘다면 AI에이전트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T는 3일과 4일 양일 간 '청소년 행복AI코딩챌린지'를 SK AI서밋의 부대행사로 개최했다. '가능성의 시간 : 도전을 넘어 도약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복AI코딩챌린지는 시각·청각·지체장애 학생들이 AI를 이용한 영상 편집 과제에 도전하는 '희망 챌린지'와 발달장애 학생들이 AI를 이용해 웹툰을 제작하는 '비전 챌린지'가 각각 진행된다.
한편 SKT는 디지털 취약계층의 디지털금융 범죄 예방·AI 활용 교육 등을 시행하는 '행복안심스쿨'과 청소년들의 IT 역량 강화를 위한 '행복AI코딩스쿨' 등 3개의 행복 시리즈를 통해 전국민 AI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