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 부진 원인은 LAH 납품 지연으로 인한 일시적인 실적 공백이라고 6일 평가했다. 사진은 ADEX 2025 한국항공우주 부스의 LAH 헬기. /사진=뉴스1

유안타증권이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3분기 부진의 원인은 납품 지연으로 인한 일시적인 실적 공백 때문이라고 6일 평가했다. 이에 중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며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은 7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줄었다. 이는 시장 전망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가 큰 폭으로 하회한 것이다.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납품이 일시적으로 지연된 데에 원인이 있다고 봤다. 그는 "9월 예정됐던 LAH 헬기 7대 납품이 이연되면서 다음 분기 실적으로 넘어갔다"며 "폴란드 사업의 진행률 인식도 지연되며 연간 매출 예상치는 4조1000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2025년 전체의 완제기 인도 스케줄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폴란드 사업도 수정계약으로 2026년부터는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백 연구원은 현재 실적이 완제기 사업 특성상 일부 인도 스케줄의 변동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어 부진했지만 미래 사업 및 납품 일정을 고려했을 때 상승 동력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 의견과 목표가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