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에게 손을 내밀었다. 사진은 다이먼이 지난 5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로이터와 인터뷰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를 돕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지난 5일 CNN방송에 따르면 다이먼은 이날 인터뷰에서 "어떤 시장, 주지사든 돕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선거에서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맘다니는 임대료 동결, 부자 증세 등을 공약하며 무슬림 최초로 뉴욕시장에 당선됐다.


이어 다이먼은 맘다니 당선인 성공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고 핵심은 비전을 어떻게 실행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정치 지도자들이 직무에 적응하며 삶, 범죄, 병원, 응급 시스템을 개선하지만 어떤 지도자들은 정치와 이념에 휘둘려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디트로이트가 위기에 처했을 때 기업 투자자로서 도시 재건에 참여한 경험을 언급했다. 다이먼은 맘다니 시장 당선인에게 "디트로이트 경제 회생을 이끈 마이크 더건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하라"고 조언했다.

더건 시장은 내년 임기를 마치고 미시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그는 2013년 디트로이트 파산 이후 도시 재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