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앞줄 가운데)이 '부천시-웨이하이시 기업 수출상담회'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이 2일부터 8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중국 하얼빈, 웨이하이, 선양시를 방문해 국제교류 확대와 관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하얼빈시와 자매결연 30주년, 웨이하이시와 우호결연 25주년을 기념하고, 선양시와는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을 추진하는 등 부천시와 중국 주요 도시 간 실질적 협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각 도시에서는 수출상담회와 산업 현장 방문을 통해 관내 기업의 중국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이번 일정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직후 이뤄져, 한중 간 전략적 협력 흐름을 지방정부 차원의 실용외교로 이어가는 계기가 됐다.

대표단은 하얼빈시 왕흐어성 시장과 만나 교류 활성화 및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KOTRA 하얼빈무역관과 한중국제혁신창업센터를 방문해 기업 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이어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부천시 기업 5곳과 현지 에이전시 20곳이 참여해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웨이하이시에서는 쿵판핑 시장과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수출상담회 및 산업단지 방문을 통해 문화·관광·산업 분야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선양시에서는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AI 기반 교통기술 기업 MXNAVI를 방문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 벤치마킹에 나섰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방문은 부천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기업의 실질적 해외 진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천형 실용외교를 통해 시민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지방외교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