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월즈·일명 롤드컵)에서 e스포츠팀 T1이 사상 처음으로 3연패를 달성한 것에 대해 "e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쾌거"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롤드컵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한 T1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내고 e스포츠 강국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또한 "단단한 팀워크와 한계를 뛰어넘은 정신력, 승리를 향한 투지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e스포츠를 비롯한 문화산업 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T1의 위대한 질주에 경의를 표하며 새로운 역사와 전설을 써 내려갈 선수 여러분을 힘차게 응원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마지막 5세트까지 멋진 승부를 보여준 KT 롤스터 선수단에게도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T1은 지난 9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5 LoL 월즈'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3대 2 접전 끝에 KT 롤스터를 꺾고 3년 연속 월즈 우승을 차지했다. 팀 통산 6번째 월즈 우승컵인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린 페이커 이상혁은 "오늘은 단순히 승패가 아니라 팀 전체가 경기를 즐기며 집중했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었다. 이것이 이번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