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광주 외국인 유학생 축제 모습/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에서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축제가 펼쳐진다.

광주광역시는 18일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2025 광주 외국인 유학생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국내 대학생,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국제교류 축제로 진행되는 행사는 전남대·조선대·광주대·호남대·광주보건대·광주여대·동강대 등 7개 대학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과거시험 문화를 체험하는 '대한외국인 N행시 백일장', 유학생활 경험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 케이팝(K-POP) 랜덤플레이 댄스, 예선을 통과한 10팀의 장기자랑 경연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장의 플레이그라운드 존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5개국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추억 놀이터가 설치된다.


또 유학생 취업상담(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비자 상담, 유학생활 안내(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 홍보 등을 위한 부스도 운영된다.

폐막식에서는 유학생들이 '5년 뒤 광주에서의 나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봉인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광주시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의 날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광주의 열린 마음을 보여주는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소속감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