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21일 금요일 오전 10시 김 의원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손실 혐의를 받는다.
박 특검보는 조사 일정 변경 가능성에 대해 "21일로 확정돼 있다"며 "(김 의원 측에서) 일정 변경을 요청했는지와 관련해 조율 중인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특검은 김 여사의 가족 회사인 이에스아이엔디(ESI&D)가 2011~2016년 경기 양평군 공흥리 일대 공흥지구(2만2411㎡·350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개발 부담금을 한 푼도 부담하지 않고, 사업 기간도 뒤늦게 소급 연장받는 등 특혜를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당시 양평군수였던 김 의원이 이 과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특검의 시각이다.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김씨에 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9일 오전 10시10분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