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부용터널 상부 파크골프장 착공식 참여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오랜 기간 사용되지 못한 채 남아 있던 의정부 부용터널 상부 유휴지가 시민 건강과 여가를 위한 생활체육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의정부시는 지난 17일 부용파크골프장 착공식을 열고 지역의 새로운 '건강 플랫폼' 조성에 본격 돌입했다.


착공식에는 파크골프 동호인과 지역 주민을 비롯해 김동근 시장, 이재강 국회의원, 김연균 시의장, 체육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조성을 축하했다. 행사에 앞서 신곡노인복지관 통기타밴드 '치유'의 공연이 진행돼, 중장년층이 함께 이용할 생활체육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조성되는 '부용파크골프장'은 약 1만㎡ 규모 부지에 18홀로 들어서며 총 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준공 목표 시기는 2026년 상반기다.

김동근 시장은 착공식에서 "부용파크골프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시민의 삶에 활력을 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까운 곳에서 체육을 즐기고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