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중고거래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번개장터와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다음달 14일까지 중고거래 사기 예방 콘텐츠 '쎄믈리에 테스트'를 번개장터 앱 고객에게 제공한다.
쎄믈리에 테스트는 실제 중고거래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기수법을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다. 고객이 가상의 중고거래 상황에서 사기범을 추적하는 구조로 사기유형을 익히고 예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콘텐츠에는 ▲상품권·환전 등 현금화가 쉬운 물품거래 조심하기 ▲중고거래 플랫폼 내 안전결제 이용하기 등 핵심 수칙이 담겼다.
또 이번 콘텐츠는 카카오뱅크 청소년 전용 서비스 'mini 생활'에서도 제공된다. 청소년 고객 역시 중고거래 사기 예방을 위한 정보를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와 번개장터는 이번 협업이 실제 중고거래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기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투자한 금액은 371억원 수준이다. 또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을 24시간 운영하며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여러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갈수록 정교해지는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보전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이상거래탐지 및 모니터링 등 시스템 고도화를 비롯해 예방교육과 캠페인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