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 계열 은행에 이어 보험사도 연말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생명·손보는 이달 21일까지 명예퇴직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10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일반직원으로 금융지주 내 계열사가 모두 같은 조건이다. 퇴직금은 1969년생인 만 56세를 기준으로 퇴직 당시 월 평균임금에 28개월을 곱해 산정한다. 10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직원의 경우 평균 월급의 20개월 치를 받는다.
올해 명예퇴직 조건은 지난해 말 진행한 명예퇴직과도 동일하다. 농협금융 계열사는 매년 11~12월 명예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2022년 12월 농협생명이 실시한 희망퇴직의 경우 31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2018년(21명) 이후 가장 많았다. 약 3년 치 연봉을 받을 수 있고 '베이비붐' 세대 은퇴 시기와 맞물린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권에서 명예퇴직 규모가 늘고 연령도 낮아지는 추세"라며 "보험사의 경우 연말을 맞아 체질개선, 분위기 쇄신 등을 위한 조직개편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