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 30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4만6138.77에 거래를 종료했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0.38% 오른 6642.16에 문을 닫았다. 나스닥은 0.59% 오른 2만2564.2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마감으로 뉴욕 증시는 4일 연속 하락세를 끊었다. 뉴욕 증시가 상승한 이날 장 마감 직후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실적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업황을 판단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이에 글로벌 반도체 종목은 물론 국내 반도체주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2.85%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상승세에 반도체를 포함한 빅테크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특히 글로벌 대표 빅테크주의 모임인 매그니피센트(M7)이 일제히 상승했다. 알파벳은 3% 올랐다.
알파벳의 상승폭이 큰 것은 지난 18일 출시된 신세대 인공지능(AI) 제미나이3가 성능이 예상보다는 소식 덕으로 풀이된다. 이외 애플은 0.42%, 테슬라는 0.68% 올랐다.
글로벌 반도체주도 일제히 올랐다. 브로드컴은 4.09%, TSMC는 1% 상승했다. 반도체 종목들의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2%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