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해프닝에 이어 전속계약 종료 소식이 전해진 배우 장동주가 심경글을 남겼다.
장동주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제 사적인 상황으로 인해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드라마 관계자분들, 제작사, 소속사, 가족과 지인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동안 여러 사정이 겹치며 잠시 스스로 정비할 시간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소통이 늦어진 부분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며, 어떤 이유로도 변명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는 "15세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하며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제 컨디션과 마음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제 행실이 주변 분들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깊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장동주는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더 명확하고 책임감 있게 소통하며, 맡은 일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여 현장에서 신뢰를 지킬 수 있도록 제 스스로를 더욱 단단히 관리하겠다"며 "내년부터는 더 건강한 마음가짐으로 연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동주는 최근 "죄송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잠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장동주 행적에 대한 걱정과 의문이 쏟아지자 당시 소속사는 "장동주의 소재 파악을 완료했다. 나쁜 상황은 아니다. 걱정 끼쳐서 죄송하다"는 입장을 냈다.
이후 장동주 측은 사과문의 이유는 상세히 밝히지 않고 조용히 삭제해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장동주는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이 원만한 합의 하에 마무리됐다"며 "그동안 함께해 준 넥서스이엔엠(소속사)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알렸다. 그는 "새로운 환경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논의를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