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21일 국토교통부 국장급 실무진과 회동하고 서울 내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대한 세부 논의에 착수한다.
오 시장은 19일 오후 2시30분 서울 동작구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노량진6구역의 착공 현장을 방문해 "서울시와 국토부가 국장급 실무진 회동을 갖고 서울 내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오 시장은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서울시청 인근 식당에서 만나 중앙-지방정부간 공급정책 조율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두 사람은 실무진의 소통 채널을 상시 가동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오 시장은 "앞으로 실무 채널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서울시 협조가 필요한 사안은 국토부가 즉각 피드백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 시장은 노량진6구역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6·8구역 착공을 시작으로 노량진 일대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남은 구역도 행정절차·사업성 문제를 총력 지원해 착공 시점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 일대에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2.0'을 단계 적용해 용도지역·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 완화, 인허가 절차 단축 등을 추진 중이다. 2027년까지 8개 구역 모두 착공해 2031년 총 1만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