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농업근로자 기숙사 설계공모' 심사에서 건축사사무소 삼곱하기삼의 설계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됨에 따라 농업근로자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는 농번기 인력 부족 해소와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김천시 농업근로자 기숙사 조성사업'의 기본설계 확정을 목표로 진행됐다. 총 15개 팀이 참여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외부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평가를 거쳐 당선작이 결정됐다.
당선작은 자연 친화적 배치, 농업 노동 특성을 고려한 실용적인 공간 구성, 장기 거주와 단기 체류를 모두 충족하는 설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제한된 공사비, 공공성, 대학부지와의 연계성 등을 반영한 증축 가능 구조 설계가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기숙사 조성사업이 한 단계 전진하게 됐으며 김천시는 농업근로자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농가의 인력 수급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중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연중 약 100명의 농업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거주·근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