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페이즈 김수환을 영입해 5인 로스터를 완성했다. 사진은 19일 T1에 입단한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의 모습. /사진=T1 인스타그램 캡처

'페이즈' 김수환이 '구마유시' 이민형이 떠난 T1의 원거리 딜러(원딜)를 채운다.

T1은 지난 19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수환이 T1과 2028년까지 함께한다"며 "T1은 김수환 선수와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겠다.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을 시작한 선수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젠지 아카데미에서 활약한 김수환은 2023시즌을 앞두고 '룰러' 박재혁이 중국 LPL(리그오브레전드 프로리그) 징동 게이밍(JDG)으로 떠나자 1군으로 콜업됐다. 데뷔 첫해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과 서머를 우승하며 '로열로더'가 됐고 2024시즌 LCK 스프링 우승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했다.

김수환은 2025시즌을 앞두고 박재혁이 젠지로 복귀하자 JDG로 이적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LPL 월드챔피언십(월즈·롤드컵) 선발전에선 인빅터스 게이밍(IG)에 패하며 월즈에 나서지 못했다.

T1 유니폼을 입은 김수환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팀원들과 도전을 해보려 한다"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T1은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페이즈' 김수환, '케리아' 류민셕으로 이어지는 5인 로스터를 완성했다. 특히 2020년부터 올해까지 T1 원딜을 맡았던 이민형의 빈자리를 적절히 채우며 발빠르게 재정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