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포르투갈의 세계적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만난 뒤 백악관 집무실에서 두 사람이 함께 축구하는 모습을 담은 인공지능(AI) 영상을 게시했다.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만찬을 계기로 만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거듭 호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호날두는 훌륭한 친구다. 백악관에서 그를 만나서 정말 좋았다. 아주 똑똑하고 멋지다!"라면서 두 사람이 함께 축구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인공지능(AI)이 생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 속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호날두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 안을 돌아다니면서 함께 공을 차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백악관서 축구한 트럼프… 호날두 앞 프로급 드리블 뽐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만찬을 계기로 만난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거듭 호감을 드러냈다.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호날두와 축구하는 AI 영상. /영상=트럼프 대통령 SNS 캡처

또 트럼프 대통령은 호날두가 본인 인스타그램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과 감사 인사를 남긴 화면도 캡처해 트루스소셜에 게시했다. 사우디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호날두는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들 배런이 호날두의 열렬한 팬"이라며 "배런에게 호날두를 소개해 줬더니 나를 조금 더 존경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날두와 조지나에게 백악관을 안내하고, 이른바 '황금 열쇠'를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