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가 한강 작가가 집필한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올해의 책 100선으로 선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8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역대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 작품을 소개하는 '문학의 밤' 행사에서 현지 교민이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한강 작가가 집필한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올해의 책 100선에 올랐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NYT는 '작별하지 않는다' 영역판 'WE DO NOT PART'가 서평 담당 에디터들이 선정한 '2025년 주목할 만한 책 100선'에 뽑혔다고 밝혔다.


NYT는 'WE DO NOT PART' 선정 이유에 대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빛나는 신작 소설"이라며 "지금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분쟁 뉴스가 너무 많아 쉽게 압도되는 우리에게 시공간적으로 동떨어진 지역에서 일어난 과거 비극이 얼마나 쉽게 보이지 않게 되는지를 일깨워주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제주 4·3 사건의 비극을 다룬 '작별지지 않는다' 영역본은 이예원과 페이지 아니야 모리스가 번역했으며 지난 1월 미국에서 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