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크 오현규가 FC바젤을 상대로 시즌 9호골을 터트렸다. 사진은 28일(한국시각) FC바젤과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5차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오현규. /사진=로이터

오현규(헹크·벨기에)가 시즌 9호골을 터트렸다.

헹크는 28일(한국시각) 벨기에 헹크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FC바젤(스위스)와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5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75분 동안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 14분 콜린스 소르와 엘 우아디가 연결해준 패스를 받은 오현규는 각이 거의 없었음에도 골키퍼 머리 위를 노린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헹크의 핵심 공격수로 발돋움한 오현규는 올시즌 22경기(리그 14경기) 9골 2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UEL에선 5경기 3골을 몰아치며 클럽대항전에서 강세를 보였다.

헹크는 전반 추가시간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의 중거리슛으로 한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12분 필립 오텔레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헹크는 3승 1무 1패(승점 10점)로 리그페이즈 9위에 올랐다. 반면 바젤은 2승 3패(승점 6점)로 24위에 머물렀다.
즈베즈다 설영우가 결승 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다. 사진은 28일(한국시각) FC스테아우아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5차전에 선발 출전한 설영우(오른쪽). /사진=로이터

같은날 설영우의 즈베즈다(세르비아)도 FC스테아우아(루마니아)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즈베즈다는 전반 27분 프랭클린 테보 우체나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끝내 승리를 챙겼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풀타임 활약했다. 후반 5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브루노 두아르테의 헤딩골을 돕기도 했다.

즈베즈다는 2승 1무 2패(승점 7)로 22위에 올랐다. 스테아우아는 1승 4패(승점 3)로 31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