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1일(현지시각)부터 오는 4일까지 이집트 방산 전시회(EDEX)에 참가해 아프리카·중동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집트 방산 전시회는 아프리카·중동 지역의 정부와 군, 방산업계 고위급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규모 있는 행사다.
KAI는 KF-21, FA-50, UCAV, AAP와 MAH, ALE 등을 고정익과 회전익 제품을 전시한다. ADEX에서 선보인 디지털 쇼룸과 KAI의 AI 파일럿인 KAILOT 등 미래 지향적 포트폴리오를 도입, 미래 항공우주 역량도 홍보할 계획이다.
KAI의 FA-50은 이집트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6과 높은 호환성으로 이집트 조종사들이 기종전환 훈련 시 쉽게 적응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KAI는 기존 FA-50 운영 고객들의 항공기 가동률, 임무 수행 실적을 앞세워 임무 다양성과 우수한 후속지원 능력 적극 홍보하고 있다. 차세대공중전투체계 및 수리온을 앞세운 회전익 마케팅을 통해 주변 아프리카·중동의 주요 리더십들과 소통하고 KAI 무기체계의 신뢰성·확장성을 강조하며 사업 기회 창출을 노릴 방침이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이집트 훈견기 사업에서 FA-50이 선정될 경우 이집트 항공 산업과 윈-윈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향후 이집트를 기반으로 아프리카·중동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K-방산의 수출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