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기후지킴이 포인트 시범운영을 실시키로 했다./사진=김해시

김해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기후지킴이 포인트'를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기후지킴이 포인트는 김해형 탄소중립 활동에 참여한 시민에게 포인트를 지급하고 일정 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김해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제도로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정책이다. 참여 대상은 본인 명의 휴대폰을 가진 만 14세 이상 김해시민 또는 김해 생활권자로, 김해시에 주소를 둔 사업자·근무자·재학생도 포함된다.


참여 시민은 이메일 정리, 8000보 이상 걷기, 공영자전거 이용, 다회용기 사용 등 13개 탄소중립 실천항목 가운데 선택해 인증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김해시는 지난달 22일 율하천 만남교 앞에서 열린 '탄소중립 나눔장터'에서 안내부스를 운영하며 참여 방법과 포인트 적립 항목을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참여는 김해시 누리집 등을 통해 가능하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상품권 교환 기준을 기존 1만포인트에서 5000포인트로 완화했다. 또 실천항목을 1회 이상 인증한 선착순 1000명에게 3000포인트를 추가 지급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성욱 시 기후대응과장은 "기후지킴이 포인트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모여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