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에 성공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회장이 자회사 CEO(최고경영자) 인사 키워드로 '질적 성장'을 제시했다.
진옥동 회장은 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가장 중요한 건 질적 성장이며 1기 때 가장 강조했던 건 PL(손익계산서) 중심 경영에서 밸런스 시트 중심의 경영을 해야 한다"며 "신한이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선 밸런스 시트가 더 튼튼해야 하고 충실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자회사 인사 키에서 질적 성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12월 3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신한금융 계열사 CEO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이승수 신한자산신탁 대표·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 등 4인이다. 이영종·강병관·이승수 대표는 각각 1년, 조재민 대표는 2년 연임에 성공해 추가 임기를 보내고 있는 상태다.
신한금융그룹의 계열사 CEO는 자경위 심의를 거쳐 선임한다.
자경위는 ▲자회사 경영승계 계획 수립 및 운영 ▲자회사 대표이사 자질 등 자격요건의 설정에 관한 사항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군 관리에 관한 사항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 추천에 관한 사항 ▲자회사 경영진 리더십 평가에 관한 사항 등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