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이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1심 결심 공판을 마친 김건희 여사를 4일 오후 재소환한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주가조작과 통일교 청탁 등 1심 결심 공판에서 김 여사가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1심 결심 공판을 마친 김 여사를 재소환한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한다. 이날 조사 내용으로는 이우환 화백의 그림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당시 착용해 논란이 됐던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선물한 금거북이 등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조사는 지난 8월29일 자본시장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후 두 번째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를 상대로 해당 정황들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뒤 공여자들의 피의자 전환 여부와 적용 법리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28일 특검 수사 기한 종료를 앞두고 막판 조사를 통해 김 여사를 상대로 청탁금지법 위반 또는 특가법상 위반(알선수재), 뇌물 수수 혐의 등 적용 여부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