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3일 양평물맑은시장에서 '쉼터 막구조물 설치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전진선 양평군수의 싱가포르 국외연수에서 대표적 막구조물인 '클락 키(Clarke Quay)'를 보고 양평물맑은시장에 벤치마킹하고자 추진됐으며, 노후화된 시장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휴식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에는 특별교부세, 특별조정교부금, 군비 등 총 19억 원이 투입되며 최대 높이 15.3m, 연면적 1048㎡ 규모의 대형 막구조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천장에는 ETFE 필름을 적용해 자연채광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미적 효과, 경량성, 안전성을 확보했다.
막구조물이 준공되면 양평물맑은시장은 단순한 전통시장을 넘어 문화, 휴식, 체험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폭염·한파·우천 등 기상 상황에도 활용 가능한 전천후 공간이 마련됨에 따라 상인들의 영업환경은 한층 개선되고, 방문객 체류 시간이 늘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