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LA FC와 1+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LA에서 활약한 요리스. /사진=로이터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LA FC와 재계약했다.

LA는 5일(한국시각) "요리스와 2026년까지 1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엔 2027년까지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1986년생인 요리스는 니스, 올림피크 리옹(이상 프랑스) 등을 거쳐 2012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시절 요리스는 447경기에 출전해 151회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또 2015-16시즌부터 주장을 맡아 2022-23시즌 팀을 떠날 때까지 완장을 찼다.

2024시즌을 앞두고 LA로 이적한 요리스는 두 시즌 동안 91경기에 출전해 33회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특히 2024년 US 오픈컵 정상에 올랐고 같은 해 리그스컵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시즌엔 공식전 35경기에 출전해 14회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부터 손흥민과 함께한 위고 요리스가 LA FC와 재계약을 체결해 동행을 이어간다. 사진은 토트넘 시절 요리스(왼쪽)와 손흥민. /사진=로이터

손흥민과 인연도 깊다. 2015-16시즌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요리스와 8시즌 동안 한 팀에서 활약했다. 요리스가 팀을 떠난 후에는 주장 완장을 넘겨받아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 주장이 되기도 했다.

존 토링턴 LA 단장은 "요리스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요리스는 경기장 안팎에서 뛰어난 인품과 자질을 갖춘 선수이며 풍부한 경험, 프로 정신 위닝 멘탈리티로 팀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요리스는 "LA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며 "구단이 내게 보내준 신뢰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