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관광재단이 주한 외국인 유학생 체험 팸투어를 실시해 전남의 매력을 세계에 알렸다.
5일 전남도관광재단에 따르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특화진흥사업의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섬진강 권역(전남 구례·경남 하동)에서 국내거주 외국인 유학생 70명이 참석한 남도체험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느림의 미학'과 '힐링'을 중시하는 최근 글로벌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섬진강에서 펼쳐지는 남도 여행의 향기'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전남관광재단 관계자는 "단순 방문을 넘어 섬진강 권역 역사와 문화에 깊숙이 녹아드는 고품격 체류형 로컬 관광 상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했다.
남도체험 팸투어는 사찰음식 특별체험, 스님과의 야생차 차담, 고택 대물림 다과상 체험 등 다채로운 전통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전남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직접 경험하고 지역의 명사·주민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깊이 있는 체험을 제공해 호응을 이끌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전남의 대표 관광지인 구례의 '화엄사', '쌍산재' 등 주요 관광지를 두루 둘러보고,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다양한 SNS 플랫폼을 통해 전남의 매력을 전 세계에 홍보한다.
김영신 전남관광재단 대표는 "체류형 관광을 위한 인프라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남을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꼭 머물고 싶은 여행지'로 인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관광재단은 이번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남부권 특화 진흥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타 소도시 연계 상품 개발 등 전남 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