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전주시립합창단과 지역 아마추어 합창단이 함께하는 송년음악회 안내 포스터./사진제공=전주시

전주시립합창단이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연말 음악 축제를 선보인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립합창단은 11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지역 아마추어 합창단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합창으로 우리가 꿈꾸는 세상Ⅱ'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전주시립합창단을 비롯해 △좋은친구들남성합창단 △전주엘여성합창단 △전북레이디스합창단 △완주에버그린콰이어 △부귀초등학교 꿈드림합창단 등 5개 아마추어 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총 200명의 연주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합무대로 시민들에게 웅장한 합창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에서는 전주를 주제로 한 위촉 초연곡 '그곳에서'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홍원표 시인의 시에 전주 출신 작곡가 이범준이 곡을 붙인 이 작품은 전주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그리고 다시 만남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낸 노래로 구성됐으며 공연 후반부 연합합창으로 울려 퍼지며 송년 무대의 절정을 장식할 예정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인들이 한목소리로 호흡하며 연말을 장식하는 뜻깊은 화합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연합합창으로 초연되는 '그곳에서'는 전주의 기억과 사랑을 담은 곡인 만큼 많은 분이 그 감동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