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8일 지방시대위원회와 함께 '5극3특 국토공간 대전환, 대한민국을 넓게 쓰겠습니다'란 주제로 지방시대위원회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8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지방시대위원회 보고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분권과 균형 발전, 자치 강화는 대한민국이 지속 성장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국가적 생존 전략이 됐다"고 밝혔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5극3특 국토공간 대전환, 대한민국을 넓게 쓰겠습니다' 주제 지방시대위원회 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성장 회복이라고 생각된다"며 "대한민국은 그동안 수도권 중심, 일극 체제를 통해 성장 전략을 추진해 왔고 상당한 성과를 냈던 건 역사적 사실"이라고 전했다.

다만 "최근 수도권 집중이 지나치게 강화해 오히려 이젠 성장 잠재력을 훼손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5극3특을 중심으로 다극 체제를 만들어 감으로써 성장 동력을 새롭게 확보해야 할 시점인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번 회의는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성장을 위한 5극3특 권역별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비롯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5극3특은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제주·강원·전북 등 3대 특별자치도로 나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