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월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는 민주당'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태년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성남시수정구)이 "AI 시대 경쟁력은 반도체에서 결정된다"며 "이미 1년 전에 발의한 반도체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키겠다"고 10일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K 반도체 도약, 반도체특별법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적었다.


김 의원은 "반도체는 우리 경제의 기반이자 AI 시대의 전략자산으로, 반도체 경쟁력이 흔들리면 국가경쟁력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AI 시대,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을 직접 점검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했다. 산업통상부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보고회에서 'AI 시대, 반도체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정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700조 원 수준의 생산시설 투자, 초격차 기술 확보, 팹리스·국방반도체 강화 등 '반도체 세계 2강' 전략을 제시했다"며 "차세대 메모리·온디바이스 AI 반도체·상생형 파운드리 등 전 주기 기술역량 강화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법적·제도적 기반이 필수"라며 "설계·제조·소부장·인재가 하나의 체계로 작동하는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기반을 확충해 반도체 산업벨트를 확장하는 균형발전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반도체 특별법을 빠르게 통과시켜 정부의 AI 국가전략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국가전략기술 투자 확대, 파운드리·팹리스 생태계 강화, 소부장 경쟁력 제고, 인재양성 체계 확립을 통해 정부 전략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하겠다"며 "정부 비전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