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026시즌 코칭스태프 영입을 마쳤다.
롯데는 12일 카네무라 사토루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 강석천 1군 수석코치 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카네무라 총괄은 2025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의 투수 코치로 활약하며 센트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불펜 코칭과 로테이션 운영 전략에 능하며 젊은 투수 육성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석천 코치는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등에서 활약하며 수비 코치, 2군 감독 등을 맡았다. 두산 시절엔 수석코치로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까지 KIA타이거즈에서 활약한 이현곤 수비 코치와 조재영 작전·주루 코치도 롯데에 합류한다. 이 코치는 수비 지도를 포함해 타격과 작전 등 야구 전반적인 이해도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조 코치는 다년간 작전과 주루를 맡으며 도루와 작전 성공률을 압도적으로 높인 지도자로 불린다.
한화에서 활약한 정경배 타격코치는 롯데 퓨처스팀(2군) 타격 파트를 맡을 예정이다. 정 코치는 여러 팀을 거치면서 쌓은 타격 코칭 경험을 바탕으로 퓨처스 선수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지도자다.
드림팀(육성군) 용덕한 배터리 코치, 올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진해수 재활코치가 합류한다. 용 코치는 젊은 리더십을 통해 포수 육성에 전문성이 있다. 진 코치는 퓨처스 선수들과의 관계가 이미 형성되어있는 점, 재활 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한신의 우수한 투수 자원을 육성해 낸 카네무라 총괄은 구단의 장기적인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도자"라고 말했다. 강 코치에 대해선 "풍부한 경험과 강단 있는 지도력을 바탕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