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더 뉴 스타리아'를 출시했다. 사진은 더 뉴 스타리아 라운지 외장.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17일 '더 뉴 스타리아'(The new STARIA)를 출시했다.

다목적 차(MPV, Multi-Purpose Vehicle)인 더 뉴 스타리아는 2021년 4월 출시 이후 약 4년 8개월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라인업은 용도에 따라 일반 모델과 승용 고급 모델 '더 뉴 스타리아 라운지'로 나뉜다.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내장 ▲개선된 전∙후륜 서스펜션으로 안정된 주행 성능 ▲동급 최고 편의사양 등이 특징이다.


외장은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한 '인사이드 아웃' 디자인을 바탕으로 했다. 전면부는 3분할 구조의 주간주행등을 연속형 램프로 변경했으며 주간주행등 측면부에는 음각형태의 'STARIA' 로고를 추가했다. 라운지 모델은 전면부에 직사각형 블록 패턴의 신규 크롬 그릴을 적용했다.

실내에서는 기존 10.25인치였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확대됐다. 일부 조작방식이 터치에서 물리 버튼으로 변경됐고 라운지 모델의 전자식 변속 조작계(SBW)는 기존 버튼형에서 칼럼형으로 변경됐다.

더 뉴 스타리아는 하이브리드와 LPG 두 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13.1㎞/ℓ 연비와 180마력을 자랑하며 LPG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PG 3.5 엔진으로 6.9㎞/ℓ 연비와 240마력을 발휘한다.


전∙후륜 서스펜션도 개선하고 차체 흡차음재를 강화했다. 라운지 모델의 후륜 서스펜션에는 '하이드로 부싱'(고무소재보다 충격 흡수를 강화)을 적용했다. 엔진룸과 실내 사이에 적용되는 차음재 두께를 늘려 엔진 소음 유입을 줄였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전방 및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탑재돼 안전성을 강화했다. '워크 어웨이 락' 기능으로 운전자가 짐을 들고 이동할 때도 자동으로 문이 잠겨 편의를 더했다.

가격은 카고 모델 기준 3인승 스마트 모델이 3259만원, 2인승 스마트 하이브리드 모델이 3617만원부터 시작한다. 투어러 모델은 11인승 스마트가 3502만원, 라운지 모델은 7인승 하이브리드가 5021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의 넓은 공간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라는 강점에 인포테인먼트와 편의 사양을 강화해 돌아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