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페이 사용자 설문조사 결과 그래프./사진제공=수원시

수원 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수원페이가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수원특례시가 수원폐이 이용자 4524명을 대상으로 실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원페이 이용자 87%는 '수원페이가 가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48%는 '매우 그렇다', 39%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5일까지 온라인(새빛톡톡)으로 진행했다. 응답자 중 남성은 1318명, 여성은 3206명이었다. 11월 말 기준 수원페이 회원 수는 92만여 명이다.

수원페이 사용 이유로 응답자 77%가 '인센티브 혜택'을 꼽았다. 다음으로 '지역 상권에 도움'(13%), '소득공제 혜택'(6%)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94%는 수원페이를 지속해서 사용할 의향이 있었지만, 58%는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수원페이 사용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충전 혜택 한도와 할인율은 '50만원 한도, 10% 할인율'이 57%로 가장 많았으며 '30만원 한도, 10% 할인율'이 28%로 뒤를 이었다. 매달 정기적으로 수원페이를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50%로 지난해(40%)보다 10%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50만원 이상 충전한다는 사용자는 23%로 지난해(2%)보다 10배 이상 늘어났다.


인센티브 확대, 충전 한도 상향으로 수원페이 사용이 활성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원시는 지난 1월부터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10%로 확대했다. 30만원이었던 충전 한도는 50만원으로 상향했다. 설, 추석 명절이 있는 1월, 10월에는 인센티브를 20%로 확대했다.

응답자의 89%(매우 그렇다 49%, 그렇다 40%)는 수원페이가 '소상공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수원페이를 주로 사용하는 업종은 '카페·음식점' 55%, '학원 등 교육업' 20%, '편의점·슈퍼마켓' 17%로 조사됐다.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 인센티브 확대(45%)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가맹점 확대(32%), 결제 방식 다양화(1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