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20일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소환조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9월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수공무 집행 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첫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1(공동취재)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20일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소환조사에 출석한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공지를 통해 "내일(20일) 오전 10시 윤 전 대통령이 특검 소환조사에 응한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당초 특검팀은 지난 17일로 소환 일정을 통보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 일정 조율 요청을 받아들여 협의 끝에 조사 일정을 확정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재판 일정과 조사 전 서류 검토 시간을 고려해 일정 조정을 요청했다.

그동안 윤 전 대통령 측은 김건희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지난 8월에는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다 서울구치소에서 체포영장 집행, 강제 구인에도 저항해 특검팀 대면 조사를 한 번도 응하지 않았다. 특검팀 수사 기간은 오는 28일로 만료되기 때문에 조사가 이뤄지면 사실상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처음이자 마지막 조사가 될 예정이다.


특검팀은 공천 개입 의혹, 김건희 여사 금품 수수 의혹 등을 주요하게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