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의 일상 속 AI 동반자가 되어 'AI 경험의 대중화'를 선도하겠습니다"
4일(현지시각)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은 'CES 2026' 개막에 앞서 진행된 '더 퍼스트 룩'(The First Look)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모든 제품군과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고객들이 진정 의미 있는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 전시회 CES 2026 개막 전 '더 퍼스트 룩'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AI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윈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 전 세계 미디어와 파트너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를 주제로 고객의 일상에 즐거움과 편리함, 돌봄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홈 컴패니언 ▲케어 컴패니언 비전과 이를 구현하는 신제품·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노 대표는 목표 달성을 위한 4가지 구체적인 실행 전략도 내놓았다. ▲개방형 협업을 통한 고객 선택권 확대 ▲온디바이스·클라우드 AI 간 효과적 결합을 통한 AI 서비스 최적화 ▲통합적이고 일관성 있는 AI 경험을 위한 AI 인터페이스 강화 ▲삼성 녹스 기반의 강력한 보안과 AI 신뢰도 강화 등을 소개했다.
이의 일환으로 최신 AI 기술과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앞세운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비전을 소개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20년간 글로벌 TV 시장 1위로서 TV의 가능성을 재정의하고 발전시켜왔다"며 "TV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즐거움과 편안함을 선사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 TV 전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이 시연됐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한층 고도화된 AI 기술로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맥락을 더욱 잘 이해하고 최적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해 사용자의 일상 속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다양한 혁신 디스플레이·사운드 기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초 130형 '마이크로 RGB TV'를 프레스 콘퍼런스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마이크로 RGB TV는 백라이트로 100㎛ 이하의 RGB 컬러 LED가 적용돼 뛰어난 화질과 압도적인 색상을 구현한다. 올해 55·65·75·85·100형 등 다양한 사이즈의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일 계획이다.
집안일 해방을 목표로 '홈 컴패니언' 비전도 제시했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 AI 가전의 압도적인 연결 생태계, 스크린∙카메라∙보이스 등 사용자와 상호작용에 최적화된 폼팩터,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신뢰성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홈 컴패니언' 비전을 실현하겠다"며 "비스포크 AI 가전을 사용자 곁에서 오래도록 함께하며 고민과 집안일을 덜어줄 동반자 '홈 컴패니언'으로 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2026년형 삼성전자 AI 가전은 '홈 컴패니언'으로서 다양한 신규 기능을 제공한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경우 가전 최초로 구글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가 탑재됐다. 식품 인식 범위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식재료 보관∙관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신제품은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와 함께 통합 의류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퀄컴 칩셋과 RGB 카메라·듀얼 카메라로 구성된 3D 장애물 센서로 일반 사물 이외에 투명한 액체까지 인식한다.
모바일·TV∙가전 생태계 전반에 AI를 통합해 고객들을 위한 '지능형' 케어를 제공하겠다고도 밝혔다. 일례로 '삼성 헬스'가 제공하는 통합적이고 개인화된 건강 관리 경험을 소개했다. 삼성 헬스는 연결된 기기를 통해 축적한 사용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만성 질환의 잠재적 징후를 파악한다. 향후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젤스' 플랫폼과 연동해 사용자가 의사로부터 전문적인 상담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노 대표는 "삼성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 AI 혁신은 사용자의 일상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술 리더로서 책임 있는 윤리 기준을 바탕으로 AI 생태계를 확대해 '일상의 진정한 AI 동반자'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