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이 현대차에 대해 2026년 영업이익 증가와 로봇이 주가 강세를 이끌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42만원으로 상향했다.
8일 LS증권은 현대차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7조6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한 2조6000억원으로 예측했다.
부문별 예상 영업이익은 자동차가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한 1조8000억원이며 금융 부문은 39.8% 증가한 5230억원이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가 아직 남아있는 미국발 관세 영향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4분기까지는 관세가 25%일 때 쌓여있던 재고 영향으로 3분기와 유사한 1조8000억원 수준의 관세 영향이 있을 것 같다"면서 "2026년에는 관세가 완화된 한편 인센티브 정상화와 달러 강세로 인한 증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2026년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난 13조8000억원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 주가는 CES 2026에서 아틀라스(Atlas) 로봇이 공개된 이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4만2500원(13.80%) 급등한 35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로봇의 산업 현장 적용을 본격화하기 위해 조지아주의 HMGMA(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RMAC(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 가동을 시작한다.
현대차는 2028년부터 아틀라스를 HMGMA에 대량 양산 배치해 2030년에는 연간 3만대 규모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병근 연구원은 "아틀라스의 배치가 진행될수록 현대차는 기존 완성차 업계를 벗어나 피지컬 AI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여전히 현대차의 가치는 기존 완성차 업체의 평균 PER인 8.7배보다 낮은 수준이기에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6년은 영업이익 증가와 로봇으로 인한 가치 재평가가 동반될 것"이라며 "최선호주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42만원으로 상향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