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산업진흥원 엄성수 책임, 정수진 팀장, 김홍동 원장, 한마당 한승양 대표, 용인시산업진흥원 석호영 책임, 김선자 팀장(왼쪽부터). /사진제공=용인시산업진흥원

고환율과 글로벌 경기 침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강소기업이 있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주)한마당이 그 주인공이다.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 자리 잡은 한마당은 팥, 콩, 메밀, 들깨 등 우리 전통 식재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기업이다. 누구나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을 개발·생산하며 K푸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마당의 성장세는 매섭다. 지난해에만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1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최근에는 대추야자를 접목한 콩죽 신제품을 개발, 중동 시장 진출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 위치한 한마당은 우리의 전통 식재료인 팥, 콩, 메밀, 들깨 등을 활용해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이처럼 중소기업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무대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비결은 경기도의 기업 지원 정책인 '기술닥터' 제도에 있었다.


한승양 한마당 대표는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겪은 난제를 경기도 기술닥터와의 만남을 통해 해결했다. 한 대표는 기술닥터의 자문을 받아 제품의 유통기한을 늘리고 맛을 보존하는 핵심 기술인 '레토르트 공법' 표준화에 성공했다.

레토르트 공법을 활용해 상온에서도 6개월 정도 보관 가능한 ㈜한마당의 콩국물·콩죽, 팥물·팥죽 제품. /사진제공=한마당

용인시산업진흥원을 통해 지난 4월 5차례 기업을 방문해 콩죽과 흑임자·대추야자 혼합제품의 샘플을 제조해보고 레토르트 살균 테스트 등을 진행하며 제품의 물성이 어떻게 변하는지 분석했다.

콩을 삶는 시간과 조건을 변화시켜보고 제품의 맛과 물성 변화를 파악해 표준화하는 작업을 도왔고 포장용기의 표준화까지 결론을 냈다. 이와 함께 흑임자가루와 대추분쇄물 혼합과정에서 기존 분쇄설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기술닥터의 도움을 통한 신제품 개발에 힘입어 한마당은 꾸준히 매출을 증가시키고 있다. 2019년 5000만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5억원으로 늘었다. 수출국가 다변화까지 꾀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싱가포르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는데, 대추야자 콩죽 신제품 개발로 중동까지 수출에 성공하는 것이 목표다.

한 대표는 "해외에서도 콩국물인데 상온보관이 된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와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점점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만큼, 시니어들을 위한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