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코스닥시장 전체 공시건수가 2만5138건으로 전년 대비 5.4%(1278건)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시공시는 2만2143건으로 전년 대비 6.2%(1292건) 늘었고,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13.8건으로 0.4건 증가했다. 연말 기준 코스닥 상장사는 1827곳으로 전년보다 46곳 늘었다.
공시 증가는 밸류업 프로그램 효과와 반도체 중심의 경기회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업영업활동 관련 공시가 578건(30.4%) 급증했다.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는 474건(30.7%) 늘었고, 주요경영사항 포괄공시도 104건(28.9%) 증가했다.
주주환원 확대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주식소각 공시는 95건(108.0%) 증가했고, 현금 및 주식배당 공시도 7건(0.9%) 늘었다.
반면 자금조달활동 공시는 사채 발행규제 강화 영향으로 60건(2.5%) 감소했다. 증자 공시는 18건(1.3%), 주식관련사채 발행 공시는 42건(3.9%) 줄었다. 조달자금 규모도 10.6조원으로 전년 대비 1.6조원(12.9%) 감소했다.
기업개편활동 관련 공시는 상법 개정으로 이사 충실의무가 강화되면서 160건(16.6%) 줄었다. 영업양수도·분할·합병 공시가 89건(25.9%) 감소했고, 자본감소 공시도 18건(15.3%) 줄었다.
영문공시는 의무화 대비 차원에서 자발적 참여가 확대되며 985건으로 36.6%(264건) 급증했다. 영문공시 참여 기업은 66곳에서 97곳으로 47.0% 늘었다.
불성실공시는 대폭 줄었다. 지난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81건(71개사)으로 전년 113건(95개사) 대비 28.3% 감소했다. 단일판매·공급계약 관련 불성실공시가 23건에서 7건으로 69.6% 줄었고, 유상증자·주식관련사채 발행 관련 불성실공시도 51건에서 29건으로 43.1%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불성실공시 예방활동에 중점을 두고 코스닥 상장법인의 공시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확대해 시장 건전성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