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코스피 상장사 유니드가 올 1분기에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유니드 울산 공장 전경. /사진=유니드

하나증권이 코스피 상장사인 기초무기화학제품 제조·판매 기업 유니드의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 1분기(1~3월)는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유니드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정기보수 등 일회성 비용 지출 영향에 전년대비 39% 떨어진 76억원을 기록, 시장 전망치(138억원)를 45%가량 하회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고객사의 재고조정에 따른 판매량 감소, 정기보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및 중국 UHC(후베이성 이창 공장)의 가동률 하향 등이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짚었다.

이어 "국내화학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67% 떨어진 41억원으로 부진했는데 가동률이 68%로 전 분기(89%)보다 21%포인트 하락한 것은 고객사의 재고조정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정기 보수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수선비·관리비가 큰 폭 증가하며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유니드가 지난해 4분기 각종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떨어졌지만 올 1분기에는 이를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대비로는 30% 떨어지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164% 뛴 2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중국 염화칼륨 가격이 6개월 래 최대치를 지속하며 본업은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염소의 회복은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염소 가격은 PVC(폴리염화비닐) 강세로 인해 지지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시장에서는 연간 PVC 약 300만톤 규모(중국 전체의 10%)의 설비 폐쇄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의 염소 생산능력은 연간 약 24만톤이며 2025년 평균가격 대비 현재 가격이 톤당 432위안(약 9만원)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약 200억원의 이익 개선효과가 있다"며 "이는 기존 추정치의 20% 상향 요소이며 염소 회복이 실적에 반영되는 것이 확인되는 시점에 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것"아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