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남양주시와 협의를 거쳐 2024년 11월 경기도를 거쳐 대광위에 제출·건의된 지하철 8호선 노선도.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가 지하철 8호선 연장에 재도전한다.

의정부시는 지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미반영됐던 지하철 8호선(별내선) 의정부 연장사업을 제5차 계획에 등재시키기 위해 철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의 '별가람~녹양'이나 '별가람~탑석' 노선 대신 GTX-C, 1호선, 경전철 등 기존 철도망과의 연계성을 극대화한 '별내별가람-의정부역' 노선을 새로운 승부수로 던졌다. 수도권 순환철도망의 단절 구간을 해소하고 철도 이용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를 위해 2022년 철도·교통 분야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된 '의정부시 철도 정책 자문단'을 꾸려 정책 논의에 착수했으며, 2023년부터 의정부시 철도망 효율화 방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해 세부 대안 마련에 나섰다.

특히 용역에서는 남양주 별내별가람역에서 의정부역까지 8호선을 연장하는 방안으로 총 3개의 대안이 제시됐는 데, △1안으로는 의정부경전철 어룡역 경유안 △2안, 의정부경전철 송산역 경유안 △3안, 의정부경전철 및 7호선 탑석역 경유안 등이다.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3개의 대안 중 경제성이 가장 높은 1안(어룡역 경유안)을 최적 대안으로 채택했으며, 향후 공동 추진 주체가 될 남양주시와의 협의를 거쳐 2024년 11월 최종 노선안을 제출해 경기도를 통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전달했다.

최적 노선을 살펴보면 별내별가람(4·8호선)~청학~고산~민락~어룡(경전철)~의정부(1호선, GTX-C)를 경유하는 연장 15km 규모로, 정거장 5곳을 신설하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1조878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8호선이 연장되면 의정부와 남양주 거주 인구, 신규 개발사업에 따른 유입·유동 인구 등을 포함해 20만명 이상이 광역철도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상위계획에 8호선 연장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및 대광위,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8호선 의정부 연장사업이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돼 추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