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노보 오가르요보 관저에서 화상으로 각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노보 오가르요보 관저에서 화상으로 각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만7000명 규모의 정례 봄 징병 법령에 서명했다고 타스 통신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징병령에 따르면 18~27세의 병역 대상자들은 내달 1일부터 7월 15일 사이 전국 각지의 러시아군에 소집될 예정이다. 대상자는 약 14만7000명 규모다.


지난해 봄과 가을 정례 징병으로 각각 13만4500명과 12만명이 소집됐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예비군을 대상으로 한 부분 동원령을 발동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할 병력 추가 30만명을 동원한 바 있다.

정례 징병으로 소집되는 병력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러시아 국방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