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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가운데)이 국민파업위원회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2.25국민파업 선포 및 대국민참가호소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뉴스1 민경석 기자) |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민들은 벼랑끝으로 내몰렸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부자정책으로 일관했다"며 "내일(25일) 서울 5만여명, 전국 20여만명 규모의 국민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파업투쟁을 선포했다.
이들은 또 "25일 파업을 통해 1% 재벌과 권력, 가진자가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일손을 놓으면 세상이 멈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파업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박근혜 정부 1년이 10년 같았다"며 "진상을 은폐하기 위해 있지도 않은 '내란음모'를 조작해 국민이 뽑은 정당을 강제해산으로 내몰고 경제민주화 공약은 거의 파기했다"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1년 동안 노동자와 농민, 도시빈민은 '못 살겠다'고 외치고 있다"며 "25일 국민 총파업은 투쟁의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경고했다.
국민파업대회 본행사인 '박근혜 정권 1년 이대로는 못 살겠다 2·25국민파업대회'는 25일 오후 4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리며 같은 장소에서 오후 7시 촛불대회로 이어진다.
이들은 파업을 통해 ▲총체적 대선개입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특검도입 ▲공안탄압 중단 및 민주주의 수호 ▲용산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KTX 철도·가스 민영화 저지 ▲의료민영화 저지 및 공공의료 강화 등 총 50여개 안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