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헌 롯데쇼핑 사장.
신헌 롯데쇼핑 사장.
신헌 롯데쇼핑 사장이 14일 오전 9시 검찰에 출석했다. 롯데홈쇼핑 납품비리와 관련해 부하직원들로부터 정기적인 상납을 받은 혐의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14일 오전 9시 신 사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았던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임직원들로부터 매달 수백만원씩 상납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신 사장이 직접 납품업체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늘 신 사장을 상대로 이같은 혐의 내용을 집중 추궁하고 정확한 비리 금액과 사용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 조사는 오늘 오후 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사 결과 검토 후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