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분양가뭄이 심각할 전망이다.

1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월 중순 이후 연내 강남권(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 분양물량(주상복합 포함. 임대제외)은 9개 단지, 2914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7개 단지, 8276가구의 35.2%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위례신도시(1775가구)와 세곡지구, 내곡지구 등 보금자리지구(3513가구) 등에 공급이 많았으나 올해는 위례신도시 315가구, 보금자리지구 580가구로 급감, 강남권 분양 가뭄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권 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재건축 단지는 사업 특성상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원하는 단지는 사업일정을 상시 체크해 분양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면서 "보금자리지구는 공공물량이 축소되고 민간물량이 늘어나 분양가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청약저축 가입자는 적극적으로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강남, 올해 '분양 가뭄' 심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