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우리은행 민영화와 관련해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착수한다.

23일 교보생명은 우리은행 민영화 방안이 구체화된 만큼 이와 관련한 검토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금까지 우리은행 민영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지난 1월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매각조건이 나오면 인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날 ‘우리은행 민영화 방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공자위에 따르면 우리은행 경영권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를 위해 지분 30%는 일반경쟁에 부쳐지고 나머지 투자목적지분 26.97%는 희망수량입찰 방식으로 매각될 예정이다.

오는 9월 매각공고를 내고 11월말 입찰을 마감해 올해 안에 경영권 지분에 대한 최종 입찰대상자와 소수지분에 대한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