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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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역대 최대실적을 올린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전년대비 15.4% 감소한 실적을 보이며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10.7% 감소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4만8202대, 해외 18만6325대 등 총 23만452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최대실적은 지난해 12월 기록한 4만8018대

기아차의 내수판매 선전은 신형 K5의 신차효과와 카니발·쏘렌토 등 RV모델이 이끌었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본격 출고된 신형 K5는 일부 구형 모델을 포함해 총 6447대가 판매돼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도 모닝이 7349대 팔리며 기아차종 중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으며, 카니발이 7158대, 쏘렌토가 6331대 팔리며 휴가철 RV의 꾸준한 인기를 보여줬다.


이와 함께 봉고트럭, K3, 스포티지R이 각각 5,720대, 4,605대, 3,254대 팔리며 뒤를 이었다.

해외시장에서는 프라이드가 2만9164대, 스포티지R이 2만8984대, K3(포르테 포함)가 2만884대가 판매됐으며, 쏘울이 1만804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당분간 신흥국 경제위기, 엔저 등 시장 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올 하반기 신형 스포티지를 투입하는 한편, 신형 K5 판촉 및 마케팅에 힘을 기울여 하반기 글로벌 판매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