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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P는 신규 인프라사업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예비투자자 협의체다. 당초 정부의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10조원 규모로 계획됐으나 인프라에 대한 민간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4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자금은 연기금, 보험사, 은행 등이 MOU를 체결해 예비투자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투자협의회’에서 구체적인 사업에 대한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산은은 사업의 자문 및 주선을 담당해 참여기관이 신규 인프라 사업투자에 활발히 참여할수 있는 역할을 한다. 민간이 개별적으로 투자를 결정하기 어려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촉진을 위한 민간투자의 파이프라인 역할 수행한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올해 들어 민간투자활성화를 위한 30조원 규모의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KIIP 설립으로 SOC 및 지역개발 투자를 촉진해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은은 이번 MOU 체결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신규 인프라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 것으로 향후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인프라 사업(신안산선, 신분당선 용산~정자구간)에 대해 신속히 자금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