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USA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메이우드에 건설한 10.9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발전소/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큐셀USA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메이우드에 건설한 10.9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발전소/사진제공=한화큐셀

삼성,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8곳이 내년까지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新) 산업에 약 8조원을 투자한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삼성SDI, 현대자동차, KT를 비롯해 LS산전, LG전자. 한화큐셀, SK E&S, 포스코ICT 등 8개 대기업은 내년까지 에너지 신산업에 총 8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에너지 저장장치(ESS)에 4966억원 ▲전기차 6조2051억원 ▲태양광 9971억원 ▲스마트그리드에 4806억원을 투입한다.


연도별로는 지난해 투자비 2조8201억원보다 40% 이상 늘어난 4조572억원을 올해, 나머지 4조1222억원은 내년에 투자하기로 했다.

한편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이날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에너지 신산업을 주제로 국내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관련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산업부는 전력거래 규제 완화와 전력분야 빅데이터 공개, ESS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한 현장규제 완화, 전기차 충전소의 민간 개방 확대 등 기업의 투자 수익성을 높이고 투자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