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이 산유량을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며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84달러(1.84%) 상승한 배럴당 46.5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일 대비 0.88달러(1.82%) 오른 49.23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석유장관은 유가 안정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 장관은 원유시장 안정화를 위한 행동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OPEC비회원국들은 다음 달 26~28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산유국들의 비공식 회의에서 원유생산 동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이란은 아작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회의 때도 이란이 참여를 거부해 합의가 불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