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채널 CHING(채널칭)이 5월31일 중국 정통 무협 드라마 ‘사조영웅전 2017’을 국내 첫 방송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현대미디어
/사진=현대미디어
‘사조영웅전 2017’은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등으로 유명한 무협 소설의 대가 김용의 사조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자 강호로 나온 곽정이 평생의 반려자인 황용을 만나 여러 무림 고수의 도움 아래 무공을 익히며 숱한 역경을 극복하고 민족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애정회래료’, ‘백혈서향몽’ 등을 만든 홍콩 출신 장가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그는 초반부 우가촌의 설경을 멋지게 담아내기 위해 우가촌 장면 촬영에만 2개월을 투자했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특히 극중 특수효과를 5% 미만으로 최소화하여 정통 무협을 사실감 있게 재현한 점이 관전 포인트다.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늘어지지 않는 빠른 전개와 뛰어난 액션 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기존 ‘사조영웅전’ 팬들에게 최고작으로 꼽히는 1983년판 주제곡 ‘철혈단심’을 오프닝곡으로 재사용해 오랜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곽정, 황용, 양강 목염자 등 주인공에 신인급 배우인 양욱문, 이일동, 진성욱, 맹자의 등이 캐스팅됐다.

31일 방송예정인 첫 회에서는 우가촌에 사는 의형제 곽소천과 양철심이 우연히 도사 구처기를 만나 인연을 맺는다. 완안홍렬은 구처기를 공격하다가 부상을 입고 양철심의 아내 포석약에게 도움을 받는다. 곽소천, 양철심은 역적으로 몰려 추격당하고 곽소천은 관병의 화살에 맞아 목숨을 잃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한편 52부작 중국 정통 무협 드라마 ‘사조영웅전 2017’은 5월31일 수요일 첫 방송 이후 매주 월~금 오전9시40분, 오후3시50분 드라마채널 CHING(채널칭)에서 연속 2회 방송된다.